딴죽걸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한민국의 영원한 '갑' '을' 논쟁 하필.. 하필이면 이즈음에서 남양 사건이 터지네요 갑을관계 드러븐건 이미 예전부터 누구나가 다 알고 있었던거고 소위 윗 분들 알면서 모른척 눈 감아줬더랬는데 며칠 전 모정당에서 대단한 일 한 것 마냥 대기업과 중소기업 거래 관련 법안 통과됐다고 대대적으로 동네마다 플랜카드 휘날리더니 곧바로 남양 사건이 터진건...음... 기사꺼리 무진장 많았을꺼고 차마 대놓고 말은 못하지만 속으로 울분을 삼키며 술자리에서 누군가(을) 한탄을 했을 보도성 정보가 쎄고 쎘을텐데 이 시점에서 남양이 터진 건 진짜 오지게 밉보였던 모양이네요 아직도 소위 공공기관 조차도 나라장터 이용해서 최소 입찰을 하면서 하는 말 "지들이 싸게 해준다는데 우리가 뭐라 합니까?" 그렇지 우리야말로 뭐라 하겠습니까? 우리가 싸게라도 해서 납품하겠.. 더보기 갑<>을(갑)<>병(을/갑)<>정(을) 우리나라 계약서를 보면 상호 관계를 '갑(甲)'과 '을(乙)'로 칭한다. 사실 이 '갑'과 '을'은 어떤 지위적인 '표식'보다는 '지칭'의 의미로 시작되었으리라. 헌데 우리나라 계약 관계에 있어서 '갑','을'은 종속적 지위적 의미로 사용되고 당연히 그렇게 인식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인 듯 하다. 예전에 나의 멘토와 술 자리에서 이 '갑' '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적이 있었다. 그때 나는 "자기들이 할 수 없는 일을 해주고 합당하게 돈을 받는 것인데 왜 굽신거려야 하고, 주종처럼 되는 것일까요? 나는 반드시 당당하게(?)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해줄겁니다" 라고 얘기했었던 것 같다. 물론 멘토는 나에게 무언가 얘기해줬겠지만, 그 당시 나의 '갑'에 대한 불만으로 귀담아 듣지 않았던 것.. 더보기 테니스 좀 쳐 보셨습니까? 이곳 영국에서 영어 공부를 하다보니 영국인이 아닌 다른 외국인을 만나는 경우가 많다. 유럽권, 아랍권 그리고 남미... 대부분은 개방적인 문화 탓인지 쉽게 친해지고 쿨하게 헤어진다. 그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가끔은 힘들 때가 많다. 그것은 바로 발음 문제. 정통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외국인으로써는 외국인 대 외국인의 대화는 참으로 힘든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발음이 틀려서 알아 듣지 못했다는 불평을 토로 한다. 내가 듣기엔 너나 나나 별반 차이 없는데도 말이다...풋 나름 수업 시간 선생님들에게 발음은 좋다고 칭찬 받는 나인데 말이다 ㅎㅎㅎ 영어 초보자와 초보자가 대화를 하면 아주 쉽다. 서로 알고 있는 단어를 총 동원하여 나름의 커뮤니케이션을 이뤄낸다. 적당히 아는 사람들끼리 만나면 서로 못.. 더보기 1년도 안된 웹사이트의 단점을 찾아내야 하는 제안서 작성자들... 제안서를 작성하기 위해 벤치마킹은 필수 사항이다. 타사, 타업종 등 가리지 않고 관련사항이 있다면 무엇이든지 연관을 지어야 한다. 그리고 또 한 가지... 현재 '너네' 시스템의 무엇이 문제인지에 대해서도 칼날을 들이대야 한다. 그것이 설령 바로 직전 자기네들이 개발한 시스템이더라도 말이다. 그럼 왜 그리 칼날을 들이댈까? 솔직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고객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왜 필요치도 않은 이런 저런 사항들까지 얘기를 해야할까??? 라는 의구심이 생길 때가 있다. 뭐 궂이 이유를 들이대자면 그런한 것들을 추가해야 돈을 더 받고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일 것 같다. 가끔은 그런 제안을 하고 있는 내가 싫어질 때도 있긴하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 자신만의 자동차를 만들고 싶어하는 고객이 있다. 그 .. 더보기 이거 깔고 저거 깔고...ActiveX와 보안소프트웨어 천국 대한민국 컴퓨터를 새로 포멧이라도 하는 날은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하고 컴퓨터를 지켜야 한다. 마우스 클릭 한번 해주고 모니터에서 흘러가는 진행 bar를 바라보며 멍때리기를 수차례 하고 나면 하루 해가 떨어진다... 예전같으면야 DOS딸랑 깔면 끝이였다만서도, 지금은 뭐가 그리 깔아야 할 것들이 많은지... '고스트'라도 구워놓으면 편하지 않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다만서도... 거야 OS나 PC소프트웨어에 국한될 때 얘기일 뿐이라는건 조금만 생각해봐도 알 것이다. 요즘은 포털이나 금융 사이트 두어 군데만 돌고나면 벌써 5~6가지의 싱크 소프트웨어들이 깔려버린다. 자기들과 통신하기 위한 '특별한', '자기들만의' 소프트웨어 말이다... 헌데 웃기는 짬뽕같은 이야기겠지만...어째 깔리는 소프트웨어 이름이 죄다 똑같다.. 더보기 포토샵과 톰캣 까는 기획자 오늘은 나도 헷갈리는 그러나 내 신념을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이 바닥에서 일하는 기획자 치고 한두번 이상 포토샵과 에디터툴을 깔아보지 않은 기획자는 없으리라 본다. 이유는 간단하다. 할 줄 알아야 디자이너와 개발자들을 다룰 수(?) 있다는 것이다. 때에 따라서는 자신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고 해서, 디자이너나 개발자가 작업한 일을 직접 수정하시는 수고스러움까지도 감내하신다.(내가 너무 비하적으로 얘기를 했나???) 왜 그럴까? 고민을 해보았다. 에이전시 역사가 고작 10여년을 겨우 넘긴 이 시점에서, 에이전시와 함께 커온 PM들은(평균 10년차 이상되는 사람들이겠지) 대부분 디자이너 또는 개발자 출신들이 많다. (뭐 나도 할말은 없다. 디자이너로 시작해서 개발까지 거쳐서 올라 왔으니까...) 그러다보.. 더보기 프리랜서 기획자와 프로 기획자 모 프로젝트에 프리랜서로만 구성된 인력을 데리고 들어간 적이 있다. 이러기도 힘들겠다는 생각과 함께 나름대로 7년차 이상들 되는 기획자를 데리고 들어갔으니 그래도 괜찮겠지 싶은 마음을 안고 착수보고를 마쳤다. 허나... 나만의 생각이었을까? 채 한달도 안되어 나의 우려는 현실이 되어버렸다. 나는 프리랜서라는 강한 자부심만 있을 뿐 그들에게서 프로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프리랜서 = 프로 이것이 나의 공식이다. 그러나 함께 데리고 들어간 기획자는 '프리랜서 = 프로'의 공식이 통하지 않는 것 같았다. 프로는 자신의 일에 전문가이며 자부심을 갖는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을 채용할 때는 보다 많은 돈을 지불하기도 한다. ================================================.. 더보기 기획자가 기획자여야 하는 이유는... 어느 날... 한창 진행되고 있던 프로젝트에 제동이 걸렸다. 고객사 실장이 새로 부임되어 변경되면서, 지금까지 작업 진행에 대한 보고를 받고 싶다는데에서 부터 시작된 사태였다. 고객사 실장이 듣고자하는 요점은 간단했다. 새로 리뉴얼되는 웹사이트의 구성안에 대한 정확한 근거와 그에 대한 기획안을 듣고자 하는 것이었다. 문서 작성은 컨설팅실로 이관되어 왔다. 수행중이던 기획자들을 모두 불러 들였다. 각 섹션별로 담당하고 있던 기획자들에게 그간의 히스토리와 화면설계에 대한 근거 데이터, 그리고 기획 의도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그러나, 누구 하나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하였다. 이유인 즉슨, 기존 사이트에 로그데이터가 하나도 없다는 것(로그분석기가 없다는 이유로)과 현업 담당자들이 원하는대로 해줬기 때문이란다... 더보기 경쟁업체들이 드롭할 때는 다 이유가 있다... 호텔과 리조트를 가지고 있는 그룹에서 통합 프로젝트가 발주 되었다. 예산은 약 2억여원. 세일즈리포트에 의하면 4개 업체가 경쟁을 하고 마지막으로 우리 회사에 연락이 왔다는 것이다. RFP를 받아보니 제출일은 이미 지났고 PT일은 코 앞이었다. 제안 PM으로써 당연히 이상한 일정이 아닐 수 없었다. 영업을 통해 알아보니 우리 회사 얘기를 뒤늦게 듣고 제안참여를 해달라고 연락이 왔다는 것이다. 고객 반응도 상당히 호의적이었단다. 그래서, 특별히(?) 제안제출과 발표일까지 늦춰 주기로 했단다. 그래도 이상했다. 아무리 호의적이라 하더라도 이미 다른 업체의 제안서를 받고 PT일정까지 확정된 상황에서 타업체에 비해 일주일가량 이란 시간을 봐주면서까지 제안을 받겠다니... TFT를 구성하고 RFP Review를 .. 더보기 고객 맞추기-뒷통수 맞는 제안작업 ㅜㅜ 모 회사 브랜드 웹사이트 구축 제안 작업을 진행했었다. RFI 때부터 컨텍을 하고, 전략 방향까지 제시해 주었다. 제안 작업을 하면서 고객 미팅을 여러번 하면서 지속적인 피드백을 제공하였다. 전략마케팅 부서 내부적으로 회의 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까지 사전에 제공해 주었다. 제안서 제출을 하고 드디어 프레젠테이션... 고객의 반응이 이상했다. 매우 식상하다는 표정과 지루한 듯 몸은 꼼지락... 불안했다... 드디어 프레젠테이션이 끝나고 질의응답 시간... ======================================================================= 고객의 첫 마디는... "아~ 앞 회사에서 하도많은 걸 해주겠다고 해서..." 불안감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었다. 질문도 별로 ..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