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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죽거는세상

대한민국의 영원한 '갑' '을' 논쟁 하필.. 하필이면 이즈음에서 남양 사건이 터지네요 갑을관계 드러븐건 이미 예전부터 누구나가 다 알고 있었던거고 소위 윗 분들 알면서 모른척 눈 감아줬더랬는데 며칠 전 모정당에서 대단한 일 한 것 마냥 대기업과 중소기업 거래 관련 법안 통과됐다고 대대적으로 동네마다 플랜카드 휘날리더니 곧바로 남양 사건이 터진건...음... 기사꺼리 무진장 많았을꺼고 차마 대놓고 말은 못하지만 속으로 울분을 삼키며 술자리에서 누군가(을) 한탄을 했을 보도성 정보가 쎄고 쎘을텐데 이 시점에서 남양이 터진 건 진짜 오지게 밉보였던 모양이네요 아직도 소위 공공기관 조차도 나라장터 이용해서 최소 입찰을 하면서 하는 말 "지들이 싸게 해준다는데 우리가 뭐라 합니까?" 그렇지 우리야말로 뭐라 하겠습니까? 우리가 싸게라도 해서 납품하겠.. 더보기
갑<>을(갑)<>병(을/갑)<>정(을) 우리나라 계약서를 보면 상호 관계를 '갑(甲)'과 '을(乙)'로 칭한다. 사실 이 '갑'과 '을'은 어떤 지위적인 '표식'보다는 '지칭'의 의미로 시작되었으리라. 헌데 우리나라 계약 관계에 있어서 '갑','을'은 종속적 지위적 의미로 사용되고 당연히 그렇게 인식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인 듯 하다. 예전에 나의 멘토와 술 자리에서 이 '갑' '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적이 있었다. 그때 나는 "자기들이 할 수 없는 일을 해주고 합당하게 돈을 받는 것인데 왜 굽신거려야 하고, 주종처럼 되는 것일까요? 나는 반드시 당당하게(?)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해줄겁니다" 라고 얘기했었던 것 같다. 물론 멘토는 나에게 무언가 얘기해줬겠지만, 그 당시 나의 '갑'에 대한 불만으로 귀담아 듣지 않았던 것.. 더보기
U.K DRIVING LICENCE DRIVING LICENCE 영국에 들어오기 전 국제운전면허증을 교부받아왔었다. 혹시 있을지도 모를 운전에 미리 대비해서 말이다. 뭐 내가 차를 구입할 것은 아니지만 여행이라도 하게 되면 사용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준비를 했던 것이었다. 허나 처음 차를 rent할 때 드는 비용이 생각외로 많았다. 우선 현지 거주인이 아니란 점과 외국인이란 점 등을 이유로 보험료가 상당히 charge되었던 것이다. 물론 처음 차를 빌리다보니 과거 이력이 없던 이유도 있었겠지만, 국제면허증만 가지고 차를 빌리기란 거금을 들이지않고서는 다소 어려운 일이였던 것이다. 평균 일반 승용차를 빌릴 경우 25~50파운드 까지 다양하며 자주 이용하는 고객의 경우 온라인 예약 후 pick up location 직원과의 negot.. 더보기
2.4.3 그리고 1 요즘 영국으로의 연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아마도 visa법 강화로 인해 아시아인에 대한 규제가 대폭 강화되었기 때문이리라. 내가 지내는 동안만도 3번이나 바뀌었으니 말이다. 이곳에 와서 만나 본 한국 학생만도 백여명... 적지 않은 수의 학생들을 만났다. 그러면서 나는 그 학생들과 같이 술을 마시기도 하고 고민을 들어주기도 했었다. 그 애들은 나를 어려워 하면서도 어떨 때는 오히려 그 아이들이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었다. 나이가 많은 막내 삼촌뻘 이나 왕형님 정도로 그 애들은 나를 대했기 때문에 일 것이다. 혼자 먼 타지에 와 있는 그들의 속사정...그리고 외국에서 그들의 생활...결코 부모들이 바라 듯 좋지만은 않다... '2' 한국 학벌로는 경쟁이 어렵다는 것을 느끼고 영국에 와서 공부하는 아이들이.. 더보기
내 울타리 안의 영국인 연수를 오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갖는 희망 중 하나가 현지인을 친구로 만드는 것일 것이다. 아마도... 뭐 나 역시 그런 생각을 가졌었으니까... 한국에서 외국인을 그렇게 두려워하면서도 외국인 친구 한명쯤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대부분은 할 것이다. 그래서 혹여 주변에 외국인이 있으면 친해보려 하는 노력도 해 보았을테고... 그러한 마음을 지닌채 영국인란 땅에 왔으니 영국인 친구 한명쯤 사귀는것이 얼마나 그리웠겠는가... 그.러.나... 막상 영국땅에 와보면 영국인을 사귀기란 하늘의 별을 따오는 것이 더 쉽고, 모세가 다시 홍해 바다를 가르는 것이 더 쉬워 보일 것이다. 첫째, conversation이 안되니 영국인에게 쉽게 다가가지도 않고 어쩌다가 다가갔다고 해도 그들과 그리 많은 얘기를 할 수 있는 .. 더보기
무료 의료진료를 받을 수 있는 영국...그러나... 한 밤 중 아는 동생으로 부터 전화가 한통 걸려왔다. 오전부터 허리가 아프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끊어질 듯 한 고통으로 몸부림치고 있다는 얘기였다. 이미 버스가 끊긴 시각이라 마침 렌트해 놓았던 차를 가지고 그애의 집으로 갔다. 얼굴은 사색이 되어 고통으로 얼굴은 일그러져있었다. 급하게 여권을 챙겨들고 NHS 응급실로 갔다. 응급실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접수를 하기 위해 reception으로 갔다. 그러자 담당의사가 있느냐고 물어본다. 물론 처음왔기 때문에 그런 것이 있을 턱이 없었다. 없다고하자 담당의사 등록을 하고 오라는 것이었다. 당장 사람이 움직이질 못하니 우선 응급처치부터 하자며 안되는 의사소통으로 20여분간을 씨름했다. 결국 우리는 40여분을 기다려 의사 진료를 받을 수 있었지만 아무런 .. 더보기
아시아 학생을 쫓아내는 영국 지난 연말 영국은 비자법 강화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얘기가 들려왔다. 비교적 학생들이 많은 이곳은 그러한 소식에 빨리 접하지 못하는 편이지만 런던을 오가는 나는 쉽게 알 수 있었다. 비자 변경의 요지는 이러했다. 공부 하러 와서 돈을 버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관계로 주간 job time을 줄이겠다는 것과 연수비자의 연장이 불가하다는 것이다. 기존 영국은 학생비자의 경우 주당 20시간의 job을 할 수 있었으며, 월 480파운드까지 급여를 받을 수 있었다. 계산해보면 시간당 6파운드(약12,000원-지금은 환율이 급격하게 떨어져서 10,800원 정도이리라)정도...그러나 실제 6파운드를 받으면서 일하는 학생들은 극히 드물다. 이곳의 최저 시간당 임금이 5.75파운드인데 보통 5파운드 정도를 받으며 일한다. .. 더보기
Work permit Work permit 영국에서 외국인을 채용하기 위해서는 work permit이란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것은 회사가 외국인을 고용한 후 출국까지 책임을 질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이다. 불러만 놓고 회사가 부실해서 월급도 못줘서 불편체류자될까봐 걱정도 되는 것이렸다. 또한 비자 발급과 비슷해서 한번 reject을 당하면, 다음 심사 때에는 보다 엄격하고 까다롭기 때문에 가능한 한번에 통과해야 하는 일이다. 또한, 외국인을 채용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자국민 먼저 고용해야 하는 보호의식 때문에 그 심사는 무척이나 까다롭게 심사를 한다고 한다. 오늘은 흔치 않은 경험인 이 Work permit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지난 1월중순... 나는 내가 일하고 있는 회사의 work permit을 도와.. 더보기
Culture of Book and to waiting 처음 영국에 와서 제일 힘들었던 것은 바로 '기다림'이었다. 기다린다는 것... 그저 줄을 서서 내 차례가 오면 해야 할 일을 하면 되는 것이지만, 이곳 영국에서의 기다림은 한국의 그것과는 조금은 다른 양상을 띈다. 바로 여유로운 기다림이 필요했던 것이다. 한국도 질서는 존재한다. 그리고 기다림도 존재한다. 그러나 '빨리빨리'에 익숙해 있는 한국인들로써는 영국의 기다림은 다소 지루하고 어려운 부분이 아닐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이들에게 빨리빨리의 문화는 없어보이기 때문이다. 처음 TESCO에 가서 계산을 위해 줄을 서있었는데... 진행 속도가 너무 느렸다. 계산대는 모두 3군데. 그러나 정작 정산하는 사람은 1명 뿐이였다. 옆에 자동 계산 코너가 있었지만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은 드물었다. 당.. 더보기
Round the UK Trip - 02 - 영국 일주 2탄 영국은 북쪽을 빼고 산이 거의 없다. motorway를 달리며 차창으로 비춰지는 풍경은 hill과 양목장이 눈에 띈다. 둘째날 우리가 간 곳은 inverness... Ness lake와 lake district가 있는 곳이다. 좀 더 올라가면 high land가 있다. 만년설이 있다는 high land... Ness lake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호수가 호수겠거니 하는 생각 뿐이었다. 그러나 도착해서 바라본 호수는 나의 상상을 뛰어 넘었다. 남북으로 뻗어 있는 Ness lake는 참으로 신기한 현상을 보여 주었다. 해가 하루 종일 한쪽에서만 비춰진다. 해는 동,서로 움직이는데 호수는 남북으로 뻗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쪽에서만 해가 비춰진다. 아마도 사진찍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자연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