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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이라는 동네 영국의 런던이란 동네를 1박2일 코스로 갔다. 영국의 수도 런던... 우리나라 서울과 어떻게 다른까...무척 기대된다. 처음 런던에 발을 내딛으며 느낀 것은 참으로 '선명하다'라는 느낌이었다. 선명함이란 공기가 선명한 것이 아니라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는 건물들의 색깔이 그러하다는 것이다. 아직도 건재한 100년전 건물들이 선명한 색깔의 자태를 뽐내며 서있다. 마치 서울랜드에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잠시나마 허무맹랑한 착각을 했다. 런던에 왔으니 뭐니뭐니해도 영국 대빵 할머니가 계신다는 BUCKINGHAM PALACE에 가서 문안인사 드리는 것이 예의바른 동방예의지국 청년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겠는가... 헌데...여기도 영국 맞더라...걷고 있는데 비가 오락가락 한다. 에라, 언제는 이 정도의 비쯤 안맞았.. 더보기
이거 깔고 저거 깔고...ActiveX와 보안소프트웨어 천국 대한민국 컴퓨터를 새로 포멧이라도 하는 날은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하고 컴퓨터를 지켜야 한다. 마우스 클릭 한번 해주고 모니터에서 흘러가는 진행 bar를 바라보며 멍때리기를 수차례 하고 나면 하루 해가 떨어진다... 예전같으면야 DOS딸랑 깔면 끝이였다만서도, 지금은 뭐가 그리 깔아야 할 것들이 많은지... '고스트'라도 구워놓으면 편하지 않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다만서도... 거야 OS나 PC소프트웨어에 국한될 때 얘기일 뿐이라는건 조금만 생각해봐도 알 것이다. 요즘은 포털이나 금융 사이트 두어 군데만 돌고나면 벌써 5~6가지의 싱크 소프트웨어들이 깔려버린다. 자기들과 통신하기 위한 '특별한', '자기들만의' 소프트웨어 말이다... 헌데 웃기는 짬뽕같은 이야기겠지만...어째 깔리는 소프트웨어 이름이 죄다 똑같다.. 더보기
영국 교통문화 이야기 오늘은 영국 교통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한다. 나도 한국에서는 명색이 오너드라이버요 베스트드라이버 였던 관계로 아무래도 영국에 처음 도착해서 너무나 다양한 차종을 보고 조금은 놀랐다. 강남 바닥에 굴러다니던 외국차를 보면 우와...저 인간들은 차암 돈이 많아서 좋겠다...뭐 이런 비스무리한 생각들을 하곤 했는데, 막상 이 곳에 와서 보니 쎄고 쎘다. 하기사 여긴 영국이다..ㅡㅡ;;; 가끔 길을 걷가보면 광고지(그래봐야 A4용지에 싸인펜으로 막써놓은 광고지)가 붙어 있는 자동차를 볼 수 있다. 중고차 판다는 얘기다. 중고차 업체에 가서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1:1로 팔고 사는 것이다. 가격을 보니 600-800파운드(현재 시세 125만원-170만원) 정도 된다. 딱 보면 1500cc안쪽 일 것 .. 더보기
가까워지는 사람들... 위 사진은 숲이 아니다. 그렇다고 우리나라처럼 산림욕장도 아니다. 그저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공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자연을 찍기 위해 출사라도 나갈라치면 꾀나 분주하게 나서야 하지만, 이 곳에선 그저 덜렁 카메라 들고 운동화 신고 찔찔찔 10분 정도 걸어나가면 그냥 공원이 있다. 그것도 하늘 높이 뻗은 나무들이 많은 공원...부럽다... 잠시 거닐다보니 산딸기가 보인다. 우와우~ 설마 하면서 입에 넣어봤는데...산딸기 맛 그대로이다...우리나라에서 자연산 산딸기 맛이라도 볼라치면 숲을 헤집고 다녀야 하는데 말이다.. 또 잠시 거닐다보니 다람쥐가 돌아다닌다. 남산공원을 그렇게 다녀봤어도 다람쥐가 사람 다니는 길로 내려오는 걸 못봤는데...아니 다람쥐 구경 조차 하기 힘들었는데...여기서는 사람과 날짐승이.. 더보기
한국을 뜨다... 2009년 7월10일. 장마가 한창이던 한국을 나는 뜨게 된다. 전날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퍼붓던 비도 언제 그랬냐는 듯 멈추고 하늘은 맑다. 친구의 도움으로 인천공항까지 가는데 1시간여 밖에는 걸리지 않았다. 출근시간이 겹쳐 2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민자도로들 타고 간 덕분에 일찍 도착했다. 티켓팅을 하면서 수화물 무게 확인 작업을 했다. 예약당시 수화물은 30kg을 신청했으나 13kg이 오버 되어 추가 비용을 계산했다. 참고로 미국은 수화물 2개 40kg까지이며 유럽권은 수화물 1개 20kg이 기본이란다. 처음 30kg 신청을 잘 한 것 같은데... 문제는 13kg에 대한 추가 비용이다...무려 43만원 돈을 더 냈다... ㅡㅡ;;; (지랄~ 영국 가기도 전에 돈 지랄부터 하기 시작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