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하늘을 자주 봤었다. 파란 하늘에 시시각각 변하는 구름이 참으로 좋았었다. 밤이면 헤아릴 수 없는 별들이 있는 밤이 좋았었다.
그러다가 나이가 들면서 삶에 쫒겨 언제부터인가 하늘 보는 것을 잊고 살았었다.
이곳에 와서 다시 하늘을 보는 즐거움이 생겼다.
자주 올려다보게 된다.
여름엔 저녁 8시쯤에나 석양이 지기 시작했지만 이젠 5시반 정도면 석양이 지기 시작한다.
이제 곧 summer time이 풀리게되면 오후 4시만되도 석양 지기 시작하고, 한 겨울에는 4시면 캄캄해진다고 한다.
파란 하늘...그리고 아름다운 구름...붉게 물드는 석양을 좀 더 오래오래 봤으면 좋겠다.
11 OCT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