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세상으로의 도전

Round the UK Trip - 01 -

wayne shin 2009. 12. 1. 23:55

영국일주를 하다... 1탄

지난 2주전 우리는 차를 렌트하여 영국 일주에 나섰다.
3받 5일의 길고 긴 여정...2,800여km여행 이야기를 이제부터 시작하려 한다.

11월15일 일요일 밤 11시...
우리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각종 부식거리를 싸들고 영국일주를 시작했다. 한 사람당 150파운드(약 30만원)의 예산을 잡았다 (후에 50파운드 정도 추가 되었지만, 영국일주란 점을 비추어보면 그닥 많은 예산은 아니였으리라...)
가능한 돈을 아끼기 위해 호스텔 예약과 기름값을 아끼기 위해 디젤차로 렌트를 했다(돌아와서 계산해 보니 토탈 150파운드 정도 기름값 밖에 들지 않았다).

우선 첫번째 목적지는 Liverpool로 잡았다. 영국 꼭대기까지 가지 위해서 조금은 무리해서라도 중반까지 치고 올라가자는 계획이었다.
영국의 motorway는 톨게이트가 없는 관계로 별도의 통행료를 지불하지 않는다. 다만, motorway 이용 세금이 자동차세금 옵션으로 있다. 따라서 motorway 세금 부과 차량이 아닌 차가 달릴 경우 잠복(??? 한국처럼 경찰차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일반 자동차로 순찰한다)하고 있던 경찰에 걸리게된다.
또한 motorway는 motorcycle로도 달릴 수 있다고 한다.

밤새 휴게소를 몇 번이나 들리며 도착한 Liverpool에서 우리는 우선 잠을 청했다. Liverpool은 그닥 크지 않기 때문에 4~5시간 관광할 것을 계산했기 때문이었다.
일어나자마자 준비해간 라면으로 아.점(Brunch)을 떼우고 길을 나섰다.








우리가 관광객이란 걸 알았을까?
지나가던 영국인이 인사를 한다. "Welcome to Liverpool!"

우선 제일 먼저 항구쪽으로 향했다. 아무래도 바닷가 도시이니 바다를 봐야하지 않겠는가...
바다가 다 똑같겠지...그렇다 다 똑같은 바다다...그러나 바다를 둘러싸고 있는 햇빛과 건물, 그리고 그 바다 위를 항해하는 배의 조화는 한국의 바다 풍경과는 달랐다.
유럽임을 실감나게하는 증기선을 볼 수 있었고, 요트를 볼 수 있었다. 겨울이기에 바람이 몹시 불었다.











한 가지 궁금한 것은 Liverpool에 존재하는 'Titanic'이다.
Titanic이 영국에서 건조하고 southhamton에서 출항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Liverpool에 Titanic관련 사진들이 즐비하다는 것이다. 정말 궁금했다. 그래서 호스텔 직원에게 물어보았으나...서로 의사소통이 원할하지 못해 이유를 알아내는 것은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ㅜㅜ (이런 덴장...ㅡㅡ^ )

다음 찾아간 곳은 Beatles story.
이곳 사람들은 Beatles를 무척이나 사랑한다. 거리 곳곳 Beatles의 사진을 볼 수 있으며, Beatles 음반 사진을 패러디한 건널목 건너는 사진 또한 많았다. 그 건널목이 어딘지만 알았어도 찾아갔을 것이다. ㅎㅎㅎ


(바로 요 사진 ㅎㅎㅎ)

Centre에 들려 쇼핑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강한 바람이 부는 길거리에서 사먹는 핫도그는 왜그리 맛있던지...

영국의 11월 낮은 매우 짧았다. 4시 정도가 되자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5시가되자 이내 캄캄해졌다.

앞으로 북쪽으로가면 더 심해지겠지?

들어오는 길에 훈제닭과 와인을 사서 저녁에 깔끔하게 해치웠다.
그렇게 Liverpool에서의 하루를 보냈다.